선진당, 수위 낮춰 현역의원 2명 공천 배제?

경선 국민참여 70%, 당원 30%…정치신인 대전충청서 전략공천

2012-01-30     이재용

자유선진당 총선기획단(단장 권선택)이 30일 국회 대표실에서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해 현역의원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공천제도 개혁 기본안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공천 방식에 따르면 지역구후보의 경우 충청권과 비충청권, 단수후보와 복수 후보의 경우로 나누어 별도의 공천방식을 적용하며 복수후보의 경우 국민참여 70%(여론조사 35%+일반선거인단 35%)와 당원투표 30%로 확정된다.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교체지수 50%와 경쟁력 지수 50%를 적용해 하위 20%를 공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선진당의 비례대표를 제외한 지역구 국회의원은 11명으로써 2명정도만이 공천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여 당초 예상보다 물갈이 폭은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선진당은 정치신인들의 영입을 위해 대전·충청권 선거구 중 공심위가 선정해 전략공천을 실시하며 정치신인,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탈북자에 대해서는 가산점 10%를 부여할 계획이다.

공천 일정은 ▲2월 1일부터 후보자 1차 공모 ▲2월초 공심위 구성 ▲13일부터 2차공모 ▲2월말과 3월초에 각각 1, 2차 공천자 확정 ▲3월 중순 공천자 대회 개최 순이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역시 한나라당, 민주통합당과 유사하게 당헌에 따라 9인 이내로 구성하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위원장을 비롯해 외부인사를 2/3이상으로 하고, 여성 위원 30% 배정을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