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스마트 팜으로 충남 인구문제 해결해야”
소득 보장되는 스마트 팜 조성…청년 유입,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목표 일자리 등 정책 복합 추진 내용 담긴 민선 8기 5개년 인구계획 수립 최선 당부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청년층의 유입과 이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팜 조성을 통해 인구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과장간담회에서 신필승 인구정책과장이 “인구문제가 심각한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청년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 지사는 “농촌은 청년층을 유입할 수 있는 요인이 없다”며 “젊은 농업인 1만여 명이 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저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 이후 귀농귀촌을 하시는 분들도 소중하지만, 농촌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를 나아서 기를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와야 한다”며 “스마트 팜 등 젊은 사람이 올 수 있는 농촌 환경을 만드는데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청년 등에게 임대아파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이면 대규모 스마트 팜을 조성해서 임대를 줄 수 있다”라며“현금 지원 보다는 유통구조를 바꾸고, 대기업과 연계해 계약재배를 하고, 수출길을 열어주는데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귀농귀촌도 교육이나 의료 등 질 높은 환경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일자리, 복지, 의료, 문화 등을 복합적으로 융합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살기 좋은 충남을 목적으로 5개년 인구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가 청년층 유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귀농귀촌 정책의 효과로 지난해 말 기준 충남 인구는 3780명이 늘었지만, 노령인구 비율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18% 보다 높은 20.6%로, 청년 인구 감소에 따른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