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충남, 경영회생지원 자금 399억원 확보

김태웅 본부장 "농업경영마인드 정착 위해 지원에 최선"

2012-01-31     이재용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시행하고 있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이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업경영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태웅 충남지역본부장은 31일 올해 부채 농가의 경영회생에 필요한 자금 399억원을 확보해 충남지역에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회생지사업은 부실 농가의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가 감정가액으로 매입해 매각대금으로 부채청산을 지원하고, 그 농지를 해당 농가에 연간 1% 이내의 낮은 임차료와 7년에서 최장 10년 동안 장기임대를 통해 영농의 지속성을 확보해 실질적인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금년도 예산은 399억원이며, 지원대상은 재해 피해율 50% 이상 또는 부채 30백만 원 이상이면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경영체이다. 매입대상은 공부상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농지이고 매입상한가는 ㎡당 6만 원이다.

지원농가가 농지 환매 시에는 감정평가 금액과 연리 3%의 정책자금 금리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가격을 택해 환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등 농업인의 생활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게 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경영회생사업으로 지원한 농가에 대해 농가부채를 상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가로 하여금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통해 회생이 가능토록 노력을 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실질적인 농가의 경영의지 함양과 사업의 근본적인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농업경영진단을 실시하고, 농가경영장부를 보급해 농가 스스로 농업경영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