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근 예비후보, "패거리 정치 청산 돼야"

"전략공천은 희박하지만 국민경선은 자신있다"

2012-01-31     서지원

민주통합당 중구 유배근 예비후보는 공천과 관련해 자신은 “패거리 정치의 최대 희생자”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 예비후보는 31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보스에게 충성하는 패거리 정치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전략공천으로 이뤄지면 저의 공천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그러나 국민경선을 치룬다면 자신있다. 중구 구민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있어 그 꿈과 희망을 담아낼 수 있는 국민경선이 꼭 치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시절 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며 “어렵고 힘든일은 떠넘기더니 정작 전략공천 할 때에는 다른사람들이 공천을 받아왔다.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18대 낙선 이후 부지런히 발로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봤다”며 “중구 공동화에 책임져야할 낡은 정치인으로는 낙후된 중구의 경제 살리기와 쾌적하고 살맛나는 중구건설을 이뤄낼 수 없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구는 금년 말 도청과 경찰청 등 총 121개의 기관단체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며 “중구의 문제해결을 위해 새 일꾼 유배근이 여러분과 함께 살맛나는 중구를 창조해내는 기적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유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옥천, 금산, 대전 통합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등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