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과반득표' 김기현 선출

최고위원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2023-03-08     김거수 기자
김기현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국민의힘 당원들은 ‘안정’을 선택했다. 8일 진행된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결과, 차기 당 대표로 김기현 후보가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윤핵관’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윤석열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인사에게 지지를 몰아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당 대표 경선 결과 김 대표는 24만 4163표(52.93%)의 득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차기 총선의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나머지 당권 주자 득표율은 안철수 후보가 23.4%로 2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천하람 후보 (15.0%), 황교안 후보 (8.7%)가 이었다.

전당대회

김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울산 남구을에서 17·18·19·21대 국회의원 4선을 지냈다. 2014년 제6대 울산시장도 역임했으며, 소위 울산시장 선거 하명수사 의혹으로 고초를 겪기도 했다.

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맡으며 정책과 당무에 경험이 풍부하고, 보수정당 ‘외길’을 걸어온 인사로도 유명하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55.1%의 투표율을 기록해, 역대 가장 흥행한 지도부 경선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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