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업 중심에 서천군이 서다

도-서천군 정부 정책 선제 대응 공약 2년 앞당겨…해수부 서천군에 국비 등 50억 투입

2023-03-09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 서천군이 정부 인증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천군

도는 9일 해양수산부가 서천군을 김 산업 진흥구역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함에 따라 민선 8기 공약인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당초 목표인 2025년보다 2년 앞당겼다고 밝혔다.

김 산업 진흥구역은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수부는 서천군을 포함해 전남 2곳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서천군에는 국비 25억 원과 지방비 25억 원 등 총 50억 원이 투입되며, ▲생산 역량 ▲품질관리 역량 ▲수출 역량 중 특화된 기능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한다.

해수부는 서천군을 수출역량 기능이 특화된 진흥구역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중점 추진 사업은 ▲마른김 국제거래소 운영 ▲고감도 이물 선별기 ▲해수 여과 냉각시설 설비 ▲안전·위생을 위한 사업등을 중점 추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김 수출 8000억 원 중 도내 김 산업 수출액은 2000억 원이며, 농수산물 단일품목 중 1위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의 김 산업은 국내외 위상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충남이 국내외 김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의 김 양식면적은 3331ha이며, 마른김 가공업체 54곳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