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미래희망연대 합당 공식 선언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 개최…합당 결의 최종 의결

2012-02-02     이재용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가 2일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합당 결의를 최종적으로 의결했다.

이날 합동회의 사회를 맡은 김영우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은 “양당이 지난 2010년 각당 전당대회를 통해서 이미 합당을 결의한 바 있지만 정당법 제19조 1항에 의거해서 양당 합당수임기구의 합동회의를 통한 의결절차를 마무리짓고자 합동회의를 하게 됐다”고 회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대표로 나선 황우여 원내대표는 “두 당이 단순히 물리적으로 합한다는 의미 이상의 중요한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중심을 갖고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중도보수라는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더욱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대표권한대행은 “앞으로 도래하는 4.11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보수가 사분오열이 돼 흩어져서는 안된다”며 “새로운 합당으로 용광로에 녹여냄으로써 우리 보수의 단결된 모습은 총선과 대선의 압승으로 이기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후 합동회의에서는 ▲합당결의 ▲당명결정 ▲강령 및 당헌의 제정 ▲대표자·간부의 결정 ▲사무소 소재지의 결정 등 5가지에 대해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