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 "선거구 획정 지연, 거대정당의 횡포"
"지역구 출마 여부는 선거구 획정이 정립된 이후 고민해 결정"
2012-02-03 이재용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3일 YTN 인터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거대 정당이라는 기득권을 갖고 후보 공모를 하면서도 선거구 획정을 하지 않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 대표는 “현재 영남지역은 인구 19만 명에 국회의원 1명, 호남은 16만 명에 1명, 강원도 19만명에 1명의 국회의원을 뽑지만 충청은 인구 21만4천명에 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며 “이처럼 충청권의 표 가치는 현저하게 저평가 받고 있음에도 양당은 선거구획정위가 원칙에 근거해 제시한 안에 대해 기득권을 한 석이라도 빼앗길까 밀실야합을 거듭하고, 선거구 획정을 한정 없이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에 대해 정략적으로 접근해 독립선거구 신설 여부를 정치적 먹잇감인양 주고받기 하는 식의 밀실야합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출마여부는 선거구 획정이 정립된 이후에 선진당에게 최적의 정치 구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