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 삼성 충청권 투자계획 “대환영”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은 15일 삼성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충청, 경상, 호남 등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60.1조 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 발표에 따르면 충청권 투자계획은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조성 등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특히 아산 지역에 해당하는 투자 계획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패키지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천안/온양 사업장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중소형 IT기기 ▲TV·디지털 사이니지 등 대형 기기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을 비롯한 신규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OLED, QD(퀸텀닷) 등 최첨단·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해 10월 ‘반도체산업 메카, 아산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아산이 반도체 패키지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음을 언급하면서, 정부와 민간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져야 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충남도를 상대로 반도체 패키지 산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에 이어 아산 경제 발전을 위한 삼성의 추가 투자계획이 발표된 것을 진심을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계획 발표가 아산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책 모색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부 투자 계획 점검은 물론, 국회와 정부를 향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