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어려운 경제 상황 맞아 1조 원 긴급 지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최근 세계경제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맞아 1조 원을 긴급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밝혔다.
현재 경기종합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금리, 전기요금, 가스비 상승은 민생경제에 부담을 주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충남도와 도내 시군은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기존 3천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늘려,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전부를 대상으로 지원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골목상권에 6백억 원 추가 지원 ▲플라스틱 제조 등 위기업종에 특별 경영안정자금 1백억 원 지원 ▲소상공인들의 대출금 1조 3천억 원 연말까지 상환 유예 ▲영세 자영업자 3백 명에게 가구당 최대 1천5백만 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경영지원도 확대하는데, ▲소상공인 2,3,4월 도시가스요금 납부 연체료 없이 3개월 연장 ▲기존에 자동차업계만 해당됐던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확대 ▲지원범위를 제조업 전 업체로 확대 등 총7천억 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보장한다.
이어 경영위기에 놓인 소상공인 4백개 업체에 사업화 자금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판로와 고용지원도 실시한다.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3조 5천억 원대로 확대 ▲주요 수출국(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에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통한 2천 명 이상의 고용창출 등 선제적인 경기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민들에게는 13만 8천 농가에 100억 원을 투입해 유류비와 전기요금 인상분을 지원한다.
김 지사는 “현재 경제상황은 참으로 엄중하다. 하지만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치는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라면 어떤 위기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려 내겠다”며 “충남도정이 도민과 함께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