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변호인단 줄이어 사퇴

2023-03-17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광장 변호인 전원이 사임하기로 했다. 사임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전법원종합청사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장은 지난 13일자부터 정 총재 측 변호인 6명이 담당 변호사 지정 철회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무법인 윈과 다른 변호인도 법원에 지정 철회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 사임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서 정 총재의 성폭력 의혹이 방영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고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충남 금산군 소재의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5회에 걸쳐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정 총재는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2018년 2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