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대 예비후보, "출연연 통폐합 음모 중단해야"

"개편 보다 과학인들의 현장 목소리 귀기울여 자긍심 키워줘야"

2012-02-06     서지원

새누리당 송병대 예비후보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덕연구단지 출연 연구소 통폐합 계획과 관련해 “졸속적인 성과주의에 빠진 출연연 통폐합 음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6일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출연연 통폐합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출연연 개편안을 원점에서 재 검토하고 이와 관련된 모든 논란을 현 정부가 아닌 차기 정부에서 재논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개편안은 지나친 성과주의가 만들어낸 졸작이며, 부처이기주의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당론으로 출연연 통합 반대 당론을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확실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우물에서 숭늉을 내놓으라는 격으로 연구원들의 연구의지를 꺾는 것”이라며 “연구현장과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담아 주도면밀한 계획하에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우선적으로 연구기관별 시스템화, 과학인들의 연구환경개선(정년환원, 계약직의 정규직원화 등의 불완전고용성 개선) 등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인들이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대전과 유성의 미래 발전을 보장할 유일한 대안인 대덕연구단지를 지키겠다”며 “과학기술부 부활을 통해 연구원들이 신명나게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