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만 천안시의원, "장기기증 및 이식 활성화 위한 제도 필요해"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5분 발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종만 의원(국민의힘, 카선거구)이 ”장기기증 및 이식의 활성화는 제도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종만 의원은 지난 1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장기이식 대기자는 계속 증가하는데, 기증자는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장기기증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 잠재적인 기증대상자로 분류하는 ‘옵트 아웃(opt out)’ 제도를 제안하며 ”실제 장기기증이 활성화된 스페인에서는 이 제도를 운영하며 매우 높은 장기기증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장기기증 캠페인을 확대해 장기기증 및 이식에 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고, 전문인력을 활용해 장기기증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기증자와 가족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생명나눔의 사회적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선도해 적극적인 동참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증자에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 이식 수술 비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선제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식 후 건강 관리를 위한 재활치료, 항바이러스 치료 등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기증의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장기기증자에 대한 복지제도의 강화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가 장기기증에 관해 적극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을 보았다“면서 ”장기기증 및 이식을 통해 삶의 마지막이 죽음이 아니라 새 생명으로 바뀌는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도록 본 의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