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내년 국비는 10조 확보할 것”

지역 국회의원 정책설명회…국비 확보 대상 사업 설명‧현안 협의

2023-03-20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내년 국비 10조 원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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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김태흠 지사, 김기영 행정부지사, 실국원장, 문진석‧박완주‧이정문‧정진석‧장동혁‧이명수‧강훈식‧성일종‧김종민‧어기구‧홍문표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 30건 ▲현안 13건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연결 ▲장항국가습지복원 사업 ▲충청남도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K-유교 에코뮤지엄 조성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등 15건을 설명했다.

계속 사업은 ▲충청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 건설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15건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 ▲석탄발전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KBS 복합방송시설 건립 ▲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차량용 융합반도체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 ▲미군 이전 평택지원법 개정 ▲지역의대 설립 유치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등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과 총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정부예산 9조 원 시대를 개막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청정수소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올해에는 목표를 더 높여 10조 원으로 설정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변함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신규 사업을 대거 담아내며 올해 9조 589억 원의 국비를 확보, 충남의 미래지속 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의 힘’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이자 9조 원을 처음 넘어선 것이며, 지난해 최종 확보한 8조 3739억 원보다 6850억 원(8.2%) 많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