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곡교천, 개발과 보존 잘 구분해 정비해야”

3월 셋째 주 주간 간부회의 개최

2023-03-2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물길 따라 이백리 자전거 도로 구축사업’과 관련해 “곡교천의 개발할 곳과 보존 관리할 곳을 잘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재한 주간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만족도 높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분히 만들면서도, 곡교천의 아름답고 독특한 환경도 잃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음봉천과 곡교천 합수 지점에 방치된 원형 다목적 광장이 있었다”면서 “반경 45m나 되는 공간인데, 수해로 퇴적토가 덮히면서 존재감을 잃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적토만 제거하면 시민을 위한 다목적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그 양 끝에는 그대로 차를 타고 제방 둑까지 갈 수 있도록 설계된 진입도로까지 있어 활용도가 다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도 곡교천변 곳곳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다목적 광장, 야구장, 야영장 등을 발견했다”며 “향후 이 공간들을 잘 개발하고 가꿔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이자, 곡교천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쉼터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수목 정리, 주변 꽃 식재, 카누 코스 개발 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