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선거전 본격 돌입

열린 한나라 민노 후보 결정, 중심 내주 확정

2006-04-16     편집국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이 5.31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국민중심당도 다음주 중으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어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현재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에 앞서며 2강 2중의 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어제 경선에서 이완구 후보를 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경선 카드'에 이어 앞으로 옛 자민련 지지층 등을 끌어안는데 당력을 쏟을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은 '오영교 후보 얼굴 알리기' 작전에 들어갔다.

다양한 경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판단에서이다.

하루 2-3개 지역을 돌고 있는 오 후보는 '여론조사결과에서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 붙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방선거에서 15% 득표에 목표를 세웠다.

당초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국민중심당은 후보 결정을 두고 당 내분 조짐을 보이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오는 22일 이명수, 이신범 후보 가운데 도지사 후보가 확정되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다.

충남지사 선거는 '지방선거 빅 매치'로 불리는 만큼 각 당도 중앙당 지원 등 대량 물량공세를 계획하고 있어 뜨거운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