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체전, 충남 아산서 개최 확정

준비성과 풍부한 문화·체육기반시설 큰 점수 받아

2012-02-07     서지원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가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로 최종 확정돼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유치전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충남, 충북, 경북 등 3개 신청 지역별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후 풍부한 기반시설과 체육 육성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 시민의 참여 정도 등이 높게 평가된 충남을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최종 결정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9월부터 유치를 위해 노력한 210만 충남도민과 30만 아산시민이 하나되어 일궈낸 쾌거로, 2016년 전국체전을 미리부터 준비해 어느 지역보다 성공적으로 치룰 준비성과 풍부한 문화․체육기반기설, 시민의 참여 열정이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유치전에 돌입하며 불과 일주일만에 16만여명의 시민이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한 서명에 참여해 충남도 주개최도시로 시가 선정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됐으며, 현지 실사단을 맞이한 지난 26일에는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5천여명이 길거리에서 실사단을 환영하는 등 시 전체가 하나로 뭉쳐 전국체전 유치의 의지와 힘을 보여줬다.

복기왕 시장은 “유치 결정 이후 6개월간 보여준 30만 아산시민과 210만 충남도민의 열정에 감사한다”며, “이 힘을 모아 전국체전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 페스티벌로 만들어 감동체전, 흑자체전으로 성공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충남이 최종 확정되자 주개최지인 아산시민은 온양온천역 광장에 모여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속에서 개최지 결정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