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지방 공공의료인력’ 확보 방안 논의
천안아산경실련과 제1회 민생톡톡 정책토론회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천안아산경실련과 지난 24일 천안축구센터에서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지방 공공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제1회 민생톡톡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25일 도당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는 문진석 국회의원, 김연 충남도당 정책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신동현 천안아산경실련 공동대표와 15개 시·군 충남도당 지방의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김연 정책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과 박지훈 공주대 기획처장이 각각 ‘지역 의료격차와 의대 정원 확대방안’,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를 했다.
그리고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서해룡 보건의료 대전충남지역 부본부장, 염주노 단국대 미래융합연구원 교수, 이수희 천안아산경실련 정책위원장, 정병인 충남도의원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낮은 규모의 의대 정원 ▲의사 부족으로 인한 공공병원의 필수 진료과 폐쇄 ▲심각해지는 지역 간 의료격차에 대한 문제점 등에 대해 권역별 공공의대 설립과 국립대 의대 소규모 정원 확대 등의 대안이 나왔다.
복기왕 충남도당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은 지방소멸과 직결된 문제로, 국민의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지금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로 지역 간 의료격차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 정책특별위원장은 “충남의 활동 의사와 간호사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로 충남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충남의 의료인력 확충 방안에 대한 충분한 의견이 개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현 천안아산경실련 공동대표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의료인력 확충은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에게 보편적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중앙당에 건의하고, 선거 공약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생톡톡 정책토론회는 충남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민생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