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빵의 도시’ 우뚝...‘베리베리 빵빵데이’ 개막

빵지순례단 200팀, 지역 숨은 빵집 누벼 동네빵집 55개소 참여

2023-03-2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2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로 추진한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행사가 25일 개최했다.

시는 25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천안 시·도의원, 박창호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과 제과업소 관계자들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지역 곳곳의 빵집에서 천안 딸기를 매개로 한 빵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베리베리 빵빵데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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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동네빵집 55개소에서는 천안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빵을, 그중 호두과자점은 딸기 앙금을 넣은 호두과자를 선보인다. 이들 빵집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지역 딸기 소비 촉진을 위해 제과협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딸기잼을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빵을 10% 할인 판매한다.

200팀 600여 명의 빵지순례단은 행사 기간에 동네빵집을 방문해 개인 SNS에 인증샷과 후기를 올려 천안 빵과 제과점 홍보에 나선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미리 신청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행사에는 연인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창호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은 “천안 제과인들과 합심해 시민들에게 맛있는 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행사는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이 전국 제일의 빵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3년째 추진하고 있다”면서 “빵의 도시 위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지역 농가의 딸기 10여 톤을 소비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한 만큼 신선한 빵을 제공하고 있으니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