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철 국제뉴스 기자, 보이스피싱범 경찰에 넘겨...감사장 받아

천안 주재 이원철 기자, 보이스피싱범 검거 천안서북경찰서, 감사장과 포상금 전달

2023-03-2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전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현직 기자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 이원철 국제뉴스 기자(천안 주재)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원철 기자는 지난 2021년 10월 지인 A씨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현금 2,500여만 원을 인출했다는 연락을 받고 A씨 아파트로 찾아가 수거책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검거된 범인은 모두 10건의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이 기자의 용기 있는 행동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이 기자는 “상을 받으려고 공을 세운 것이 아닌데, 이렇게 감사장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철 기자는 포상금 전액을 취약계층을 위한 아동을 위해 기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