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챗GPT’ 행정 활용방안 논의
3월 월요 티타임
2023-03-27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 당진시가 27일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열린 ‘3월 월요 티타임'에서 국·소장들과 함께 인공지능 ‘챗 GPT’를 행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챗GPT는 오픈에이아이가 작년 11월에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논문 작성, 번역, 노래 작사·작곡, 코딩 작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 수행이 가능해 각광 받고 있는 기술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차세대 행정서비스의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자 이러한 챗GPT를 이용한 △보고서 자료조사 △사업기획 아이디어 △글쓰기 번역 및 교정 △프로그래밍 △시민 일상생활 자문 분야 등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혁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답변 탓에 편향적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의 챗 GPT 한계점 보완책과 지속적으로 발전 중인 AI 기술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고민했다.
시는 단기적으로는 정책조사나 문서 작성 보조 등 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조사해 활용하고 공무원들의 챗GPT 개념 이해와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5월 전직원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챗GPT·인공지능AI 개발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동향에 맞춰 공모사업 등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성환 시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행정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