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마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임전수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밀한 진단과 다중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수업과 연계한 기초학력 교수‧학습 혁신과 학교 내 종합적인 지원에 더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3~4월 초1~고1 기초학력 진단, 24년 고2까지 확대하고, 각급학교 학습지원대상 학생 지원협의회 구성‧운영과 학급내‧학교안‧학교밖 기초학력 향상 다중 안전망 강화, 담당 교원, 일반교원, 신규교사 등 기초학력 역량 함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초학력 맞춤형 진단체계를 강화하는 진단 단계-기초학력 향상 다중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 단계-학습지원교육 기반 내실화를 위한 기반 단계로 나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단 단계) 첫 번째, 기초학력 맞춤형 진단체계를 강화한다.

매년 3~4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의 달을 운영하고, 이를 24년부터는 고2학년(학교 자율)까지 확대한다.

진단 내용은 한글, 기초수학, 국어, 수학, 사회 등 학습 요인과 학습저해요인검사, 학습습관검사, 정서행동환경검사 등 비학습 요인을 구분하여 복합적으로 진단한다.

진단 검사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한 검사와 함께 교사의 관찰, 학부모 상담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기초학력 진단의 달 외에도 배이스캠프(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온라인 상시‧자율 진단시스템)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관찰‧면담 등을 통하여 후보군을 구성한 후에 교장, 교감, 관련 기관 전문가 등 7명 내외로 구성된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학습저해요인(인지, 심리･정서, 행동, 환경 등) 파악을 위한 검사 도구를 선택하여 학생 진단을 실시한다.

학생 진단 후에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최종 선정하여 교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기관의 심층 진단 의뢰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 교육청 시행계획에서 강화된 부분은 학습지원대상학생의 맞춤형 지원을 위한 심층 진단이다.

기초학력지원센터의 지능‧심리‧정서검사 등 전문 진단도구를 활용하여 학생의 학습저해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호자와 협의하여 필요시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등 개별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결정한다.

(지원 단계) 두 번째, 기초학력 향상 다중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초학력 보장‧향상을 위하여 안전망 구축 제1선인 학급 내 집중지원을 실시한다.

기초‧기본 학습요소가 체계적으로 학습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수준별 수업 및 과정중심평가를 더욱 강화한다.

세부적으로 교과에 대한 흥미 유지와 학습력 강화를 위해 수학협력교사제(초 40교, 40명), 수업협력교사(채용중) 운영하고,

학생의 학습 및 학교생활 지도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초등 46교, 436명)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학년부터 누적된 발음 중심 한글 지도의 어려움과 읽기 수준 차이에서 오는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등 읽기프로젝트를 운영하고,

1학년 한글지도 보조교재와 1‧2학년 초기문해력 보조교재, 기초수학 지도자료 등을 개발하여 지속 보급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학급 내 집중지원 수혜 후에 학교 안 일반지원 안전망 속에서도 지원받는다.

학습 동기 강화, 자기주도적 학습, 학력 캠프, 학습클리닉 등 개별학생에 따른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교육결손 해소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서, 행동, 환경 등 복합적 요인 지원으로 학생들의 심리·정서, 사회성, 자존감과 학습 효능감 회복을 위하여 초등 두드림학교(13교), 중등 두드림교과클래스(12교)를 더욱 내실화한다.

기초학습 안전망의 학급 내, 학교 내 일반지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학습 지도, 심리 상담 추가 지원을 위해 학교 밖 전문지원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하고,

먼저, 복합적인 요인으로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느린 학습자를 위한 학교 밖 연계 지원을 위해 우리 교육청의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해보리 학습 상담, 학습전략 집단상담, 찾아가는 초기문해력‧수해력 지원, 심리‧정서 지원 등 학습 부진 요인별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초학습지원센터 중심으로 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다문화지원센터, 교육복지사업 등은 물론 지역 전문병원 및 상담 기관과의 연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를 위하여 초·중등 교과보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을 위해 학교 자율 교육회복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체험 예술활동,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확대한다.

(기반 단계) 마지막으로, 학습지원교육 기반을 내실화한다.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는 방과후 또는 야간을 이용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심층심리 평가 및 해석 상담,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교원의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을 강화하여 지원교육 내실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라 학습지원 담당 교원을 교당 1명 이상 지정하여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를 운영하고,

단위 학교의 기초학력 책임지도 정보 공유 등을 위하여 교장, 교감 등 관리자 협의회를 수시로 갖고,

모든 초등 1․2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한글․기초수학 지도법 연수도 실시한다.

담당 교원뿐만 아니라 일반교원, 신규교사 등을 위한 맞춤형 연수를 상시 운영하여 기초학력 역량 함양을 지원한다.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촘촘한 현장 지원을 위해 초‧중등교원과 교육전문직원 90명 내외로 구성된 기초학력 통합지원단 운영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