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 디지털성범죄 예방 나서

천안시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합동점검

2023-03-2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서북경찰서는 최근 천안시와 합동으로 학교 주변 시설에 대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합동점검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적외선·영상카메라 탐지기 등을 활용해 성환역사와 불당동 소재 아름드리공원 내 공중화장실 등 15곳에 대해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흔적, 구멍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그리고 시설 관계자에게 촬영이 의심되는 구멍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안심스티커’를 배부했다.

아울러 천안시 여성정책과 및 성환역 관계자와 함께 촬영 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관련 조례 개정 추진 등 지속 가능한 범죄예방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효섭 천안서북경찰서장은 “불법촬영은 유포 등 2차 피해로 인해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범죄인 만큼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천안시와 협조해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아동·청소년·여성들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서북경찰서는 내달 초까지 관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회와 합동해 교내 화장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