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낙엽재활용 추진

관내 농가와 기관 등 연계 낙엽 퇴비로 재활용 나서

2012-02-12     서지원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과 자원 재활용율 제고를 위해 낙엽이 많이 배출되는 민간 기관과 낙엽을 퇴비 재료로 사용하는 농가를 연결시키는 낙엽 재활용 계획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가로수 낙엽 퇴비 재활용을 확대해 아파트, 연구원, 학교 등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민간 기관의 낙엽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해 농가와 민간 기관의 상호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낙엽 재활용은 구가 참여 농가를 모집하고 아파트 등 민간 기관이 낙엽 재활용 계획 참여 의사를 구에 알리면 구는 농가와 기관이 서로 협의를 통해 낙엽 전달 방식이나 낙엽 제공량 등을 정해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구는 낙엽을 제공할 민간 부문 기관과 이들 기관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할 농가를 연중 모집해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낙엽 재활용 연계 계획으로 아파트, 연구소, 학교에서는 그동안 낙엽을 일반 쓰레기처럼 리터(ℓ)당 33원의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했던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며, 친환경 유기농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는 농가도 퇴비재료가 부족했던 것을 해결해줘 퇴비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낙엽 재활용으로 쓰레기량도 감소해 쓰레기 처리의 사회적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사업에 대한 참여 문의 등은 구 환경보호과(☎ 611-2363)으로 하면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농가 민간 기관 연계 낙엽 재활용 계획으로 민간과 농가, 정부의 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며 “많은 농가와 민간 기관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