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총, 충남문화재단 대표 사퇴 성명서 발표

2023-03-29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한국예총 충정남도연합회(회장 오태근, 이하 충남예총)가 충남문화재단 김현식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충남예총은 성명서를 통해 “독단 속에서 자의적인 논리만을 앞세운채 무책임한 행보를 하고 있는 충남문화재단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인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예술인은 안중에도 없는 듯 독선으로 치닫고 있는 충남문화재단의 행태를 지켜보면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재단 설립취지와 전혀 다른 지역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재단이 아니라 일부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폄하하는 오만함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탄식했다.

또한 “충남도가 고용승계를 전제로 법률과 조례에 근거해 출연기관 경영효율화를 추진하였음에도 충남문화재단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며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도민의 통제를 거부하고 독단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들은 “도민을 가볍게 여기는 충남문화재단, 특히 방만하고 무책임하게 재단을 운영하는 모습에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는 독선적인 운영을 멈출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좌절과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는 충남문화재단이 가야할 방향성과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작금에 드러난 여러 문제들을 바로잡는 노력에 연대와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