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진동규, "나는 철새잡는 포수"

"유성 유는 선비유자인데 선비 고장서 어울리지 않는 철새, 주민들이 심판 할 것"

2012-02-15     서지원

새누리당 진동규 예비후보가 최근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을 겨냥해 “나는 철새잡는 포수가 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 예비후보는 15일 대전시당에서 “유성에서 유는 선비유자인데 선비의 고장에서 철새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번 총선에서 주민들이 심판 할 것”이라며 최근 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이상민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난 6년간 구청장을 역임하는 동안 새싹이트고 꽃피운 시기였다면 이제 주민여러분들께서 열매를 맺게 해달라”며 “구청장으로서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일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새누리당 후보들의 중간인 50대로서 유성을 위한 힘 있는 기수가 되겠다”며 “구청장을 하면서 이곳 저곳 밀착형 행정지도로 유성구 실정을 누구보다 훤히 잘 알고 있다”고 자신이 유성구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자유선진당과의 선거연대 관련해 “지난번 구청장 낙선은 야4당연합이 이뤄져 패배를 했었다”며 “아직까지 국회의원 입문을 안해봐서 정치적인 입장은 잘 모르지만, 나누는 것보다는 힘을 합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성구의 최대 현안으로 선거구 획정을 이라며 “대전은 광주시보다 국회의원이 2명이나 부족하고, 울산시하고는 같다”면서 “목원대학교와 주변아파트를 유성고로 편입해 유성구를 갑구와 을구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진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말로만 국민을 위했다. 진동규는 약속이 곧 실천이고 행동이다”며 “작은소리도 귀담아 듣고 서민을 위해 가슴에 와 닿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총선 공약으로 ▲과학기술부 부활 ▲지하철 노선 확대 및 변경 ▲유성경찰서 신설 ▲카이스트교 신설 ▲충청 광역경제기반 구축을 위한 도시형 경전철 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한편, 진 예비후보는 2004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유성구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