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사회봉사단, ‘희망의 씨앗’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2023-04-1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사회봉사단(단장 이은희)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농심국제관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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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정연준)과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153명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캠페인은 2012년부터 매년 2회 교내에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확한 기증절차와 정보를 알리고 자발적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한 캠페인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캠페인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캠페인을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총 2,409명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하였고, 본 캠페인을 통하여 등록한 조혈모세포 기증자는 현재까지 37명으로 생면부지의 환자를 위하여 완치의 기회를 제공했다.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가 형제자매간의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할 확률은 25%이지만, 현대에는 핵가족화로 인해 혈연 간 일치자를 찾기 매우 어렵다. 심지어 비혈연 간에는 일치할 확률이 수천수만 명 중 하나다.

우리나라 전체 기증희망자 등록자 수는 약 40만 명이며 조혈모세포 이식 대기자 수는 4,500명 이상으로 기증희망자 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식 대기자의 일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사람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이 필요하다.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는 ‘희망의 씨앗’이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