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과학교육 추진방안 발표...“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과학을 즐기며 소통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덕특구 출범 50주년과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2023학년도 과학교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와 대덕특구 연계 프로그램, 융합교육, 영재교육, 메이커교육, 생태전환 교육 등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과학교육 강화를 위해 2024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또 선진 과학교육법을 적용하기 위해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를 올해 프랑스에서 2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벨과학 동아리 운영 팀 확대, 노벨과학체험전, 노벨과학말하기 경연대회, 동아리발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덕특구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운영된다. 시교육청은 국립중앙과학관 및 연구소 탐방 과학캠프의 프로그램 종류를 확대하고 비박형에서 숙박형 1박2일로 진행한다. 중학생 대상 연구원 실험실 체험 프로그램도 6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또 여름방학 중 대덕특구와의 사이언스 캠프도 협력해 참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미래형 선도학교 16곳을 새롭게 지정해 2025년까지 3년간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교-대학 R&E 연구프로젝트 사업 예산과 참여대학을 늘렸으며 올해 하계방학 중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 프로그램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영재교육 지원을 위해선 영재학급 교육비 전액을 무상지원하고 참여학생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운영학급은 작년 122학급에서 올해 137학급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영재교육과정 전문성 확보 및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담당교사 맞춤형 컨설팅과 은퇴과학자 영재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메이커교육 운영학교는 4곳을 추가해 총 38곳에서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하고 대전메이커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메이커스페이스가 없는 학교 학생 및 교직원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생태전환교육 사업 운영학교를 82곳에서 116곳으로 확대하고 올해 처음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고 과학을 즐기며 소통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과 협력하며 과학수업을 혁신해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