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 그린컴플릭스 일반산단' 관외 폐기물 절대 안돼"

2023-04-12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서산시의원들이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관외 폐기물 반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강문수 서산시의원, 김옥수·이용국·이연희 충남도의원은 12일 오전 도청 프레스룸에서 “관내 폐기불 반입은 허용하더라도, 관외 폐기물은 허용할 수 없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충남도청의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며,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라며 “사업주가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이 아닌 타지역에서 오는 산업폐기물까지 매립할 계획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곡 산폐장의 경우 산단 면적 130만 평에 1만 8천 평인데, 대산의 경우 63만 평에 2만 8천 평으로 3배 이상 지나치게 과다하게 편성되어있다” 며 “산폐장의 크기가 클수록 폐기물이 서산시로 더 많이 반입된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산폐장 계획서 상에 산단 인근이 아닌 산단외 폐기물 반입량을 명시함으로써 전국 폐기물 반입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고도 했다.

의원들은 “지역주민으로서 백번 양보해 관내 폐기물 반입은 허용하더라도, 관외 폐기물까지 감당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산폐장 규모를 최소화할 것 ▲관외 폐기물 반입은 절대 반대 ▲해당지역 주민들의 피해조사를 선 시행하고 정당한 보상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업의 산업단지 조성은 막을 수 없는 일이지만, 서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다음 세대에 안전한 서산을 물려줘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서산시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이 내려질 경우, 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폐기물처리시설 계획에 따르면, 조성면적 89.695㎡(매립용량 1,452,606㎥)으로 하루 149.6톤(산단 내 87.03톤, 산단 외 62.52톤)을 반입하고, 매립장은 지하 25m, 지상 10m 규모로 매립연한은 16.9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