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규리 대표, 마음을 여는 시낭송 '찰나의 예술'이다

- 첫째 '명료할 것' 정확한 발음이고, - 둘째 '자연스러움' 청중과 대화하고, 말하듯 이며, - 셋째 '감동을 줄 것' 즉 리듬이다. - 넷째 '진정성'이다. - 다섯째 시낭송은 '찰나의 예술'이다 - 4월이면 떠오르는 신동엽 시인 소개

2023-04-1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변규리의 Healing poem 시 낭송 아카데미가 행복한 시 놀이터에서 16기를 개강했다.

변규리의 Healing poem 시 낭송 아카데미는 8주간 시낭송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론과 실습수업으로 월요일 주간반과 수요일 야간반을 운용 하고 있다.

변규리 대표는 "시낭송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명료할 것' 정확한 발음이고, 둘째 '자연스러움' 청중과 대화하고, 말하듯이며, 셋째 '감동을 줄 것' 즉 리듬이다. 고저장단. 강약.속도, 포즈 넣어 '조'가 아닌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넷째 '진정성'이다. 오버스럽지 않는 감정 오버스럽지 않은 절제된 태도가 시낭송의 끝 승화, 아름다운 감동을 줄 수있고,  다섯째 시낭송은 찰나의 예술이다. 그 순간의 감정선에 어떻게 닿을 것인가? 좋은목소리의 현상이 아닌 공감능력 감정의 스토리텔링인 시낭송의 본질에 충실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4월이면 떠오르는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를 소개했다.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는 내용을 담은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는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며, 4.19 민주화 운동을 짓밟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이기도 했던 시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는 시인이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숨을 거둔 뒤 세상에 발표된 유작 시이다.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왔다 ~”

이땅의 민중이 한번도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마음껏 이상을 펼칠수 있는 삶을 살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쓰여진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