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중동 의사 연수 협력 의료기관’ 선정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3-04-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병원은 충청지역 처음으로 ‘중동 의사 연수프로그램’의 연수 협력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의 45개 상급종합 및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고한 이번 사업은 한국의 의료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수한 한국 의료에 대한 연수를 희망하는 중동 의료진에게 연수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본 연수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인을 시작으로 현재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다른 중동국가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진흥원은 ▲기관 역량 ▲사업 전문성 ▲연수 인프라 ▲사업 관리 등의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단국대병원은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 유학생 교육의 경험을 토대로 중동국가 교육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희귀난치성 암 환자에 대한 복막암치료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타 기관과 차별되는 특성화센터로 인정받고 있는 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점, 닥터헬기를 운영해 신속한 환자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한국 의료의 세계화에 이바지할 기회로 한국에서의 연수를 희망하는 중동 의사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공모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동국가 의료진에게 우리 병원의 다양한 연수 노하우를 전달해 성공리에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