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상공회의소, 2/4분기 BSI 조사...전분기 대비 24p 상승

천안, 아산, 예산, 홍성 114개 제조업체 대상

2023-04-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충남 북부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023년 2/4분기 전망지수는 ‘109’로 전분기 전망치 ‘85’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예산, 홍성) 11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항목·업종별 경기 전망과 지난 분기 실적, 기타 경기 전망 관련 사항을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실시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이번 BSI 조사 결과 2023년 1/4분기 실적지수는 ‘83’으로 전분기 실적치 ‘80’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목표 대비 2023년 매출액 목표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는 ‘10% 이내 소폭 상향’(35.1%) 응답이 가장 많았고, 2022년 목표 대비 2023년 영업이익 목표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는 ‘지난해 수준’(39.2%)이라는 답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2023년 상반기 사업실적 리스크 요인을 묻는 설문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32.1%)이 가장 높았고, 중국의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설문에서는 ‘부작용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됨’(4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귀사의 경영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설문에서 57.4%의 업체가 ‘영향 없음’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한 추가 질문 중 긍정적 효과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52.2%)가 가장 많았고,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48.3%)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중국 사업에 대한 귀사의 향후 계획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업체의 63.4%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중국의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에 대한 응답은 ‘미·중 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6.5%)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