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서 생산한 ‘방울토마토’ 안심하고 먹자!

‘관내 생산 전통 품종 ‘미니찰’ 등 신품종과 관계없어

2023-04-14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예산군 방울토마토 생산 농가들이 소비 급감과 가격 폭락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군은 관내에서 생산한 방울토마토를 적극 소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예산군에서

군에 따르면, 관내 방울토마토 생산 농가는 총 145호, 재배면적은 89.4㏊로 연간 1만5551톤의 방울토마토가 생산되고 있으며, 품종은 대부분 ‘미니찰’ 등 수십 년째 재배되는 전통 품종으로 최근 논란이 된 신품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해당 방울토마토 생산 지역을 ‘충남’으로만 보도함에 따라 문제가 없는 예산군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방울토마토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예산읍 창소1리 방울토마토 재배농가 관계자는 “지난해 ㎏당 8000원이었던 방울토마토 가격은 현재 4000원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찾는 이가 줄어들어 울며 겨자먹기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며 “날씨에 따라 토마토가 터질 수 있어 생산을 중단하지 못하고 인건비만 고스란히 쌓이는 실정”이라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어 “현재 예산에서는 논란이 된 신품종을 도입한 농가가 없고 덜 익은 토마토를 가공한 장아찌가 판매될 정도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방울토마토 농가의 어려움을 알아주시고 소비에 동참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