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시민 위한 숲길 환경 조성할 것”

현충사 물한·꾀꼴산성 둘레길 현장 점검

2023-04-1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민 누구나 이용하고 싶은 숲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인 ‘산길따라 삼백리 등산로·둘레길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 현충사 물한·꾀꼴산성 둘레길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박 시장은 현충사 입구부터 대동리 마을회관에 이르는 ‘현충사 물한·꾀꼴산성 둘레길’(10.8㎞)을 걸으며 편익시설물 상태를 살피고, 이용객들이 해당 숲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과 논의했다.

현재 아산시에는 광덕산을 포함한 34개의 산과 이순신 백의종군길을 비롯해 20개의 둘레길이 조성돼있다.

‘산길따라 삼백리 등산로·둘레길 조성’은 등산로와 둘레길 중 단절된 구간은 연결하고, 숲길 350㎞의 노면을 정비해 아산만의 역사, 문화가 담긴 이야기 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물한산성은 최초 성을 쌓은 시기는 불명확하나 흔히 백제 때부터 있던 석성으로 알려졌고 성문터와 건물터, 기와 조각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꾀꼴산성은 탕정면 용두3리와 음봉면 송촌리에 걸쳐 있으며, 성의 모양이 마치 꾀꼬리가 집을 지은 것처럼 생겼기 때문에 유래된 지명이다. 축조 연대는 백제시대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이용도가 높고 정비가 시급한 곳부터 사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물한산성의 경우 오래된 된 큰 나무들은 살리고, 미관을 해치는 잡목을 제거해 산성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변을 조망하는 데 편리하도록 간별 계획을 세워 달라”면서 “둘레길과 등산로를 상세히 알리는 안내 책자에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둘레길을 직접 다니면서 시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 세세하게 알게 돼서 다행”이라며 “지속적으로 등산로와 둘레길을 점검해 시민 편익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