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충청 면접, 후보간 눈치싸움 치열
김태흠 부소장 "김호연 선진당과 연대 발언은 혼자만의 소설"
2012-02-23 서지원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가 23일 대전시당사에서 대전·충남·충북 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현장면접을 실시하면서 동일 지역구 예비후보들간의 묘한 긴장감을 엿볼 수 있었다.
공심위 면접 현장의 분위기는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각 지역구 공천 경쟁상대자간에는 인사도 나누지 않는 등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보령,서천에 출마한 김태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오전에 천안을 김호연 국회의원이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연대가 임박했다는 발언에 대해 “홍문표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눠본 결과 심한우려와 부적절한 언급이라는 것에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는 현장에서 황우여 원내대표와 통화를 한 후 “황 원내대표가 자기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런 얘기 한적도 없다고 말했다”며 “김 의원 혼자만의 소설과 같은 얘기로 해프닝으로 생각해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