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 단장, "심 대표의 부름 받아 출마"

"헛된 공약 보단 실현가능성 높은 공약 내세우겠다"

2012-02-23     서지원

자유선진당 서준원 정무특보단장은 “심대평 대표의 부름을 받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19대총선 대덕구 지역 출사표를 던졌다.

서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자유선진당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으로 혈연적·정치적으로 대덕구는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여타 지역보다 소외와 낙후의 오명을 지니고 있는 대덕을 대변화로 일궈낼 것”이라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기반이 확고한 선진당이 우뚝 서야한다”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극렬한 대립과 갈등이 우리 정치의 혼탁과 후진성을 보여주는 주범”이라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비공개로 공천 신청을 한 이유로 서 예비후보는 “출마의사가 있던 송인진 박사와의 논의가 끝나지 않아 그랬었다”며 “송인진 박사가 용단을 내려 출마하지 않고 저를 적극 지지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과의 연대설에 대해 “심대평 대표가 원칙적으로 선거연대는 없다고 밝혔고 제가 아는 범주 내에서 새누리당의 공식 제안도 없었다”며 “선거는 민심이 중요한데 잘못하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췄다.
게다가 경선과 관련해 그는 “대덕구에 오은수 후보님께서 역투하고 계신걸로 안다”며 “하지만 출마를 선언할 때 공천에 대해서 자신감이나 확신을 가지고 출마를 하는것 아니겠냐”면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헛된 말장난 같은 공약을 내세우는 것보다 실현가능성이 높은 공약을 내세우겠다”며 “대덕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 비장한 각오로 투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준원 예비후보는 1952년생으로 충남중, 대전고, 연세대를 거쳐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완구 前 지사 당시 대외협력특보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