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설비공학과, 대한건축학회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다수 수상
14일 대한건축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가 주최 경진대회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건축 부문에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5팀 수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설비공학과 학부생들이 지난 14일 대한건축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가 주최한 ‘2023년 건축환경설비 경진대회’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건축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다수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종합건축연구단체인 대한건축학회는 건축의 진보 및 기술 혁신을 위해 1945년 설립됐으며, 지역 내 건축 관련 전공 대학생들의 건축환경설비에 대한 관심 확대를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밭대 설비공학과 R&R 팀(박정안․임법규, 지도교수 조진균)은 ‘LNG 가스설비 중 공기식 기화장치에 열전소자를 부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 하베스팅’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열전소자의 제벡효과(Seebeck effect) 원리를 이용한다. 약 -162℃의 LNG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화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공기식 기화장치에 열전소자를 부착하여 내외부의 큰 온도차를 이용하면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탄소절감 방안 아이디어이다.
또, 한밭대 학생들은 △신박한설비 팀(신승익․박찬현) △탁구공 팀(김성규․이상건․정의종) △NZ세대 팀(김준현․성기준․변상우) △설비플렉스 팀(이수민․곽지호․김지겸)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CONTINUE 팀(박성현․안동현․유경록) △설퀴즈 팀(임동준․이성학․김태윤) △MINI탄소 팀(정영현․유건희․김창희) △뚝딱뚝딱 팀(김현빈․김가빈․민병준) △독사같은설비인들 팀(맹경덕․서도현․박세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설비공학과 학과장 박병용 교수는 “본 경진대회의 취지는 건물의 탄소절감을 위한 건축환경설비 관련 기술 제안 또는 거주자의 행동학적 행위를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설비인의 양성이며, 팀을 이루어 건축환경설비에 대해 함께 고찰하며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 학생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