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희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

- 전문적인 서비스와 프로그램 제공 - 제1기 누리별 희망원정대 발대식 개최 - ‘모두의 마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 - 언어치료 AAC센터 사람과 소통과 함께

2023-04-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019년 7월 개관한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천안시가 설립하고 재단법인 대한성공회 유지재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허성희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를 실현이라는 미션과 비전을 바탕으로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다양한 욕구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함께하는 누리(세상)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태조산 무장애 나눔 길 앞에서 제1기 누리별 희망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하여 등산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2023년 시군장애인복지사업 소통하는 우리, 함께 사는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 ‘모두의 마을’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AC 사업의 첫 시작을 언어치료 AAC센터 사람과 소통과 함께하여 천안시 내 AAC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AAC 제작 및 배포뿐만 아닌 가장 기본이 되는 당사자 및 지역 주민 대상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허성희 관장과 일문일답이다.

Q. 복지관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성과는?

호서대학교에서 인공지능 로봇 15세트 기증을 통해 장애인들도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음성으로 대화하고 움직이게 하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경험하여 세상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직접 지역사회로 나와 장애인들에게 SW-AI 체험 기회를 마련해준 호서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참여한 장애인,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 나갈 원합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직업상담 및 평가를 바탕으로 장애인 개인별 맞춤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현장 중심 직업훈련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장애인개발원 주관 ‘2023년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사례(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우수사례의 주인공으로 선발된 윤소희 씨는 2019년부터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 적응훈련, 현장 중심 직업훈련에 참여하며 다양한 직업 경험과 기술을 습득했습니다. 이후 2022년 6월 천안시 신부동에 있는 ‘나은필병원’에 취업해 현재 간호과 소속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복지관 시설현황과 이용 방법은?

지하 1층에는 목욕탕(남, 여) 수중운동실, 방재센터, 기계실, 전기실 등이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 직업 적응훈련실, 음악 심리활동실, 특수교육실, 언어활동실, 운동발달실, 그룹활동실, 감각통합실, 작업활동실, 심리안전실, 보호자대기실, 사회적응실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2층에는 식당, 강장, 문서 보관실, 사회적응실, 주간보호사무실, 주간보호센터가 있고, 3층에는 통합사무실, 상담실, 관장실, 자원봉사자실, 회의실이 있습니다.

이용 대상은 천안지역 장애인이나 가족, 지역 주민으로서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프로그램 이용 방법은 전화나 내방으로 초기상담과 영역별 진단을 통해 재활계획 회의 결과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복지관은 주간 보호센터와 생애주기별 교육 외에도 상담사례 지원, 운동 발달과 수중활동, 그룹 언어 활동, 예체능 활동, 직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자립을 돕게 됩니다.

Q. 작은 나눔을 통한 큰 행복의 시작! 후원 방법은?

후원 신청은 전화접수나 내방 접수, 홈페이지 접수가 가능하고, 방법은 금품후원(일반, 결연)과 CMS 후원(자동이체로 후원), 물품 후원(의류, 생필품 등, 각종 물품) 등이 있습니다.

사랑의 손길은 더하고 마음은 나누는 자원봉사 모집 대상은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지역 주민과 단체입니다.

활동 내용은 말벗 봉사, 프로그램보조, 환경미화, 차량 봉사, 사무보조, 조리 봉사, 행사 보조, 재능봉사 등입니다.

Q.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누리별 희망원정대는?

가족 간의 유대감 증진, 정서적 안정감 형성, 심폐기능 강화를 위한 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태조산 무장애 나눔 길 앞에서 제1기 누리별 희망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엄홍길 휴먼재단 천안지회와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함께 주관합니다.

관내 산행이 가능한 이용인 20가정을 대상으로 상반기(4, 5, 6월), 하반기(7, 9, 10월) 매월 토요일 셋째 주에 진행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등산에 흥미를 갖고 더 나아가 취미생활로 이어질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22년도 누리별 희망원정대 시범운영으로 2회기 진행 후 참여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 지역 자원을 연계하여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에 한 걸음 내딛기 위한 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건강과 지역사회에서의 참여를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Q. AAC(보완·대체 의사소통)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노인, 아동, 외국인 등을 위해 몸짓, 글씨, 그림, 사진, 스마트기기 등으로 본인의 생각과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보완 수단입니다.

복지관에서는 언어치료AAC센터 사람과 소통(대표 한선경)과 지난 14일 천안시 내 AAC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지역 내 대학생 15명을 대상으로 AAC의 이론적 교육 및 제작 실습을 시작으로 복지관과 지역 내 상점에 AAC 배치를 통해 모든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양측 기관은 AAC 마을 만들기, 지역 내 당사자나 실무자 대상 AAC 교육,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연구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AAC 사업의 첫 시작을 언어치료AAC센터 사람과 소통과 함께하여 천안시 내 AAC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AC 제작 및 배포뿐만 아닌 가장 기본이 되는 당사자 및 지역 주민 대상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Q. 시설에 대한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장애인들이 실외에서 체육 활동하기 굉장히 어렵고, 프로그램실이 제일 부족한 게 문제입니다.

해결 방법은 2층 야외를 지붕과 벽을 세워서 강당처럼 만들어주는 것이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