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완강기 사용법 홍보...신속 피난 도모
2023-04-1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는 건물 내 화재 발생 시 통로 및 계단을 통해 피난이 불가능할 경우 창문이나 베란다에 설치된 완강기를 통해 피난할 수 있도록 완강기 사용법 적극 홍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완강기는 사용자의 몸무게에 의해 자동으로 내려올 수 있게 만든 도르래 모양의 피난기구로 한 사람씩 교대로 연속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완강기 함에서 속도 조절기와 벨트를 꺼내 설치된 지지대에 후크를 걸고 나사를 조여 고정한다. 이어 지지대 밖으로 위치하고 릴(줄)을 지상으로 던지고, 벨트를 겨드랑이 밑에 걸고 빠지지 않도록 조인 후 다리부터 창 바깥쪽으로 빠져나가 두 손과 발로 벽면을 짚고 천천히 내려가면 된다.
완강기는 모든 건축물의 3층부터 10층까지 설치해야 하고,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2층에도 설치해야 한다.
완강기 사용 시 주의 사항은 최대 하중이 150kg으로 2명 이상 탑승 시 사고 위험성이 크므로 반드시 1명씩 교대로 사용해야 하며, 하강 중 두 팔을 위로 올리면 벨트가 빠져 추락 위험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조영학 천안동남소방서장은 “평소 완강기 등 피난기구에 관심을 갖고 사용법을 잘 숙지하면 비상 상황에서 나 자신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완강기 사용법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