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獨드레스덴, 과학벨트 성공조성 교류협력 강화

드레스덴 관현악단 2015년 대전공연 합의 문화예술 교류 등

2012-02-27     김거수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19일부터 6박 8일간 일정으로 독일 드레스덴과 프랑스 유네스코 등 순방일정을 마치고 과학벨트의 성공적 조성 방안 모색과 지방정부의 지원 역량강화를 위해 유럽방문 성과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염시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이번 출장이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에 따른 청사진을 그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히며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염 시장은 세계적인 과학 도시이자 독일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드레스덴 시(市)와 양 도시 간 공동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설명회 개최 등 산업‧문화‧축제 분야까지 상호 폭 넓은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 사항으로 • 두 도시간 상호방문을 통한 기업설명회 개최(금년 중) * 힐버트 시장대행의 5월 대전 방문시 세부적인 사항 협의 • 과학기술·문화·예술 등의 교류 활성화 적극 협력 * 대전테크노파크-프라운호퍼연구소간 MOU에 따른 교류협력 지원 * 드레스덴 관현악단 2015년 대전공연 합의 문화예술 교류 등 ⇒ 폭넓은 교류협력을 우선 실시한 후 우호·자매도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들어설 첨단연구 시설을 보유한 중이온가속기 연구소(GSI) 및 막스플랑크연구소,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을 방문해 대전 과학벨트 조성의 청사진을 구체화 할 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요 방문 시설로는 • 다름슈타트 중이온가속기 연구소(GSI) * 50개국 14,000여 과학자와 협력관계, 선형 및 원형가속기 구축 • 막스플랑크 연구소 * 1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소
• 프라운호퍼 연구소 * 응용과학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응용과학연구소, 대전 TP 교류 중이다. 

또 염 시장은 이들 연구기관 방문을 통해 지방정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주거 및 교육, 교통 등 과학벨트 정주여건 조성에 필요한 지원 사례를 파악하고 향후 공동 협력사항을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UNESCO와 저개발국 과학단지 개발지원 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세계적 과학계 석학들이 참여하는‘과학기술 국제혁신포럼’창설을 합의 하는 등 과학도시 대전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했다. 

염 시장은 순방 마지막 날인 24일, 독일의 로버트 보쉬(Robert Bosch)社와 대규모의 대전공장 확충 투자협약을 체결해 유럽 순방의 대미를 장식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이 밖에도 르몽드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관현악단 중의 하나인 드레스덴 국립관현악단‘슈타츠카펠레’의 2015년 대전 공연을 이끌어 내 지역 문화예술 교류 및 수준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출장의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액션플랜 수립과 대전-드레스덴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후속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