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사업으로 도내 대학생, 농어민 함께 상생한다!

2023-04-20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지역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 농식품부 사업과 별개로 한끼 당 최대 2000원을 더 지원한다고 밝혔다.

박정주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는 지역 대학의 동반자로 우리의 미래인 대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저렴하고, 든든한 아침밥을 차려줄 것”이라며 “올 상반기 중으로 대학과 함께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추진 할 예정”아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한 끼 기준 학생 1000원, 국비 1000원 외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하는 구조여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 사업과 별개로 참여를 원하는 대학에 1000원을 기본 지원하며, 지역 농수축산물을 사용하는 대학에는 추가로 1000원을 추가 지원해 한끼 당 최대 2000원을 지원해 대학의 부담을 낮춘 것.

대학생 뿐만 아니라 충남지역 농어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으로, 사업비 정산 시 증빙자료로 원산지 증명서, 납품증명서, 세금계산서 등을 제출받아 확인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본교가 관외에 있는 캠퍼스를 포함한 도내 소재 대학교며, 관외 소재 캠퍼스와 식당 회계를 통합 관리하거나 기숙사비에 아침식사 비용이 포함된 기숙사 전용 식당을 운영하는 경우 제외된다.

앞서 농식품부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대학들은 한끼 당 최대 3000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2월에 진행한 사업 공모 결과, 도내 29개 대학 중 ▲공주교대 ▲공주대 ▲선문대 4개 대학(13%)만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오는 28일ᄁᆞ지 2차 공모를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10개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 실장은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활성화 및 도내 대학생들에게 충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도내 13만 대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에 동참하는 대학 모두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의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사업에 도내 대학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