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잘사는 꼴 싫어" 도시가스 밸브 망가뜨린 60대

2023-04-20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상가와 주택의 도시가스 밸브를 잠그고 손괴한 혐의로 60대 A씨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도시가스사업법

대전둔산서(서장 안태정)는 지난 11일 도시가스사업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대전 서구 둔산동, 월평동 등 일대에서 도시가스 밸브를 무단으로 해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인터넷 선과 에어컨 실외기 전선 등을 훔치거나 잘라서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가스 공급 회사로부터 가스 공급이 되지 않는다는 14차례가량 접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집에서 절도한 가스 밸브와 범행에 이용된 공구 등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층간소음에 화가 나고 다른 사람이 잘 사는 것이 보기 싫어서’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