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청주시장 후보 남상우 선출
열린우리당 청원군수 후보 변장섭 선출
남상우 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나라당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또 열린우리당 청원군수 후보도 경선을 통해 변장섭 전 청원군의회의장이 확정됐다.
네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한나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결국 남상우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남상우 후보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친 전체 유효투표수 천 260표 가운데 428표를 얻어 34%의 득표율을 올리며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2위를 차지한 김진호 후보와는 불과 11표의 근소한 차이였다.
또 박환규 후보는 340표를 얻어 27%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최영호 후보는 75표를 얻는데 그쳤다.
남상우 후보는 이날 후보자 수락연설에서 밝고 활기찬 청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5,31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나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여론조사에서 역전드라마가 펼쳐지며 후보간 희비가 엇갈렸다.
3천 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881명이 참가한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김진호 후보가 318표를 얻어 남상우 후보 보다 34표가 많았다.
그러나 3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가 144표를 얻으며 김 후보를 45표 차이로 앞지르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한편 이날 청원군민회관에서 실시된 열린우리당 청원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변장섭 전 청원군의회 의장이 후보로 선출됐다.
변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천 20표 가운데 49%인 487표를 얻어 31%와 20%를 각각 득표한 장한량 후보와 김현상 후보를 눌렀다.
변 후보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내실있고 실천가능한 공약을 통해 반드시 이번 군수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속속 확정하면서 지방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