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서구을 양극화 내가 해결하겠다"

"나의 정치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시작"

2012-02-29     서지원

민주통합당 박범계 서구을 예비후보는 “서구을의 양극화 해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며 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29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정치입문은 판사와 노무현 대통령 이라는 인연으로 시작됐다”며 “2004년 경선 실패, 2007년 보궐선거 무공천, 2008년 총선 패배 등 많은 좌절을 겪었지만 숱한 유혹을 뿌리치고 오로지 한길만을 바라보면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의 제 길이 이제 조금씩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것 같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주민들의 이웃, 벗으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돼 주민여러분들과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또 “민생파탄과 충청인들의 가슴에 상처를 준 이명박 정부와 집권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해야 된다”며 “세종시 원안과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무산시키려했는데 이제와서 집권당이 결국 다해줬다는 것은 뺨때려놓고 아프지?라고 달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서구을이 더 이상의 혁신을 도모하지 않는다면 불과 몇 년후 서구을은 지금의 구도심이 겪는 여러 문제에 당면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도록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구을과 대전의 미래발전전략을 위해서는 낡은 리더십으로 더 이상은 안된다”며 “새롭고 유능한 젊은 엔진만이 발전을 할 수 있다. 제가 감히 그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1963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검정고시로 고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 33회 합격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과 민정법무비서관 등을 지낸 뒤 2004년과 2008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