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복지 강화!

일상에서 긴급상황까지 종합돌봄 체계 구축으로 사회생활 지원

2023-04-25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군이 타 유형의 장애보다 경제활동, 교육 등 일상생활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복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청사

군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가족의 하루평균 돌봄 시간은 약 11시간으로 전체 발달장애인의 68.8%는 부모가 전적으로 돌봄을 전담하며, 발달장애인 가족의 경조사 불참석은 42.7%, 직장생활 제약 및 퇴직이 44.6%, 여가생활 포기 41.6% 등 돌봄을 책임지는 가족과 부모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군은 민선 8기 출범 이래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활동지원급여 확대, 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과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낮 활동 보장 등 지원체계 강화에 나섰다.

우선 발달장애인의 의미 있는 낮 시간 보장을 위해 올해 9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 후 활동서비스와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평생 돌봄을 지원한다.

또한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7일 이내로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에 연 7억 1천2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 가족의 돌봄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추가지원을 연계해 최중증 1인 가구, 최중증 장애인, 사회활동 유무, 보호자의 부재, 취약가구, 아동 장애인 등 상황에 따라 부족한 지원 시간을 보완하고, 돌봄이 어려운 중증 수급자의 활동지원사에게 지급하는 가산급여의 대상과 단가를 확대하여 발달장애인 등 장애인의 일상·사회생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발달장애인 자립과 가족 지원은 공공후견 서비스를 제공하여 의사결정 지원, 권리구제 등 자립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해서는 양육으로 부모의 심리적 부담과 비장애 형제자매의 스트레스 등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활동을 지원한다.

박성래 가정행복과장은 “발달장애인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은 그 가족뿐이다. 자녀를 온종일 돌보는 상황에서 한계에 부딪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족에 관한 기사를 더러 접하게 된다. 그런 비극이 우리 곁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장애인과 그 가족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평생 돌봄을 강화해 따뜻하고 행복한 홍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