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성지역위원회, "공천학살한 지도부 규탄"

"당규 및 심사기준 무시하는 전형적인 계파·밀실야합 공천"

2012-03-06     서지원

민주통합당 유성지역위원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지금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공천학살을 자행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유성구 후보자 단수공천 결과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당규도 심사기준도 무시하는 전형적인 계파·밀실야합공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송석찬, 문용욱 후보의 재심요청을 이유 있다고 받아들인 재심위의 경선안을 기각시키면서 까지 그들이 지키고자 한 가치는 도대체 무엇”이냐며 “친노 세력의 각본에 따라 꼭두각시처럼 유력한 후보들을 학살하고 제식구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것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의 통합정신을 계승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고위원회가 주장하는 현격한 경쟁력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인지, 공심위가 주장하는 정체성의 기준이 무엇인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 정체성의 기준이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마지막으로 유성지역위원회는 “당에 끝까지 남아서 불법공천의 부당성을 알리고 밀실정치,계파정치로 당권을 사유화하려는 친노 세력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이상민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해 당원의 뜻을 무시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