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윤석열 끌어내릴 것"...전면전 선포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세종충남본부(본부장 문용민, 이하 민주노총)가 윤석열 정권 취임 1년만에 노동파괴와 민주주의의 후퇴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오늘 1일 노동자의 날에 민주노총은 충남도청 앞에 조합원들이 ‘세계노동절 대회’를 개최하고, 7월 총 파업의 결의를 다졌다.
문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근기법 최저임금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조건이 나아진 것이냐” 면서 “노동절을 기념만 할 수 없어 투쟁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본부장은 “화물노동자들이 과적과로를 막는 안전운임제는 폐지됐다”며 “OECD 평균보다 300시간을 더 일하고 300명씩 과로로 죽어가는 노동시간은 역주행”이라며 개탄했다.
또한 “노동자들은 물가폭등, 이자폭등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실질임금은 계속 삭감 중이지만, 정유·금융·거대재벌들은 코로나19에도 천문학적인 이윤을 챙겼다”며 “부익부 빈익빈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1년 만에 노동·민생·외교안보·민주주의 어느 하나 무너지지 않은 것이 없다”며“재벌의 영업사원 1호를 자처하더니 제일먼저 역사와민생을 팔아먹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노동시간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악하고, 노조법 2,3조는 통과도 되기 전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대놓고 민주노총을 해체하려한다”고 꼬집었다.
“헌법에 대통령은 독립·영토보전·평화통일·자유와 복리증진의 책무를 진다고 되어있는데 윤석열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이행하지 않고 민주노조를 죽이기 위해 안달”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부로 민주노총은 윤석열심판을 넘어, 퇴진투쟁으로, 퇴진을 거부하면 타도 투쟁으로 나설 것”이라며 “7월 강력한 총파업으로 민중의 횃불을 만들어 하반기 민중총궐기로 윤석열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