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석탄발전 폐쇄 특별법 반드시 성사돼야"
김 지사 "특별법 제정에 국민적 관심 필요"
2023-05-02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특별법 제정’에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시·군 순방 일정으로 태안군을 찾은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특별법을 반드시 성사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이어 “충남에 28개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다”며 “화력발전소 폐쇄 문제는 (탄소중립에 관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정권에 화력발전소 폐쇄에 대한 대책이 부족한 것을 꼬집으며 “후퇴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문제, 인구감소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몇십억 기금을 만들었는데 그거 가지고 되나?”라며 “왜 도가 책임을 지나?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국가가 책임을 지고 부족한 부분은 도와 (폐쇄) 지역이 보완하면 된다. 엉뚱한 방향에 힘을 쓰고 있는 모양이다”라고 일침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같은 경우 화력발전소 폐쇄지역에 대한 기금을 50조 원 정도 조성한 것으로 안다”며 “특별법이 조만간 대표 발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흠 지사는 “화력발전소 폐쇄지역의 정부가 어떻게 도움을 주고 (폐쇄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