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좌파정권 협조했던 인물 공천, 모독 행위"

"경선원칙에 따라 가산점 주고 깨끗한 경선 치뤄져야"

2012-03-08     서지원

새누리당 나경수 서구을 예비후보는 “좌파정권에 협조했던 인물 공천하는 것은 당원들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나 예비후보는 8일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공정하게 공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며 “하지만 서구을 지역에 최연혜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전략공천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해 참으로 의아스러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는 최연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이 과거 좌파정권이라고 그토록 규탄해 왔던 노무현 정부의 출범과정에 참여했던 분”이라며 “좌파정권 재창출을 위한 핵심 정책기구 까지 참여했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지도 않았던 인물이 어떻게 우리 지역구의 선거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라며 “공천위원회는 지금부터라도 공천작업에 대한 여론과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 당원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공천을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최 후보에 대한 문제점을 공천심사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라며 “중앙에서 점검을 신중하게 할 것이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 예비후보는 “경선원칙에 따라 여성에게 20%가산점을 주고 깨끗한 경선이 치뤄져야 한다”며 “당협위원장에게 경선자격조차 주지않는 것은 심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