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동물실험·실습 수행자 교육’ 실시

2023-05-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동물실험시설 운영자와 동물실험 수행자를 대상으로 ‘2023년도 동물실험실습 수행자 교육’을 지난 3일 아산캠퍼스에서 진행했다.

동물실험

이번 교육은 개편된 동물실험제도 소개와 동물실험시설 운영관리 교육을 통한 동물실험 진행 및 실험동물보호, 동물실험의 기본 원칙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적 인식 제고 및 이에 따른 사회·문화적 인식변화 정착을 위해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 임수희 수의연구사,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제정환 교수, '동물을위한행동' 전채은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동물실험과 연관된 정부기관, 대학,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함께 했다.

전채은 대표는 특강을 통해 “현재는 충분하게 검증된 대체실험법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실험동물에 동물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우리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제도를 통해 책임감을 갖고 실험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조 호서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실험동물은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존재가 아닌 소중한 생명체”라며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확립된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의식을 넘어 동물 윤리 전반에 걸친 글로벌 스탠다드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에이치시티,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험동물의 복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